출장보고서/도겐자카 - 카부키쵸 외 관동권

'24년 여름 일주일간의 짧은 기록 (7/26 ~ 8/01, TIF전까지)

진타(ZiNTA) 2024. 10. 1. 18:24

'24년 올해 여름이 다 끝난 마당에 따로 글을 내서 쓰기는 애매한 뭐 그런 자투리 같은 이야기들의 종합장. 

 

#7/26 situasion 멤버쉽 한정 라이브 (@渋谷Milkyway)

팬클럽 가입해놓고 4개월차에 겨우 팬클럽 이벤트를 처음 가봤다. 흰 가운, 의상으로서는 크게 기대 안했는데 느낌이 너무 달랐음. 시츄 이벤트는 좋을때와 그렇지 않을때가 좀 차이가 있는데 이 날은 최고였다. 밀키웨이의 음량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안경도 그렇고 아유가 제일 잘 어울렸다. (슬롯 돌려서 데코체키 나왔는데도 아유로 골라왔음)

순대(승대ㅋㅋ)가 맛있었다는 아오이히나 (참고로 순대는 롯데월드에서 먹었단다...)

 

 

#7/27 - 1 아이돌 고시엔 11주년 (@渋谷Spotify-WEST)

11주년인건 좋은데 WEST/EAST를 나눠놔서 좀 짜증. 들어가자마자 RASCAL CLAN이 있길래, 얘들도 자주보네. 하는 순간에 MC가 나오는데 현체제종료? 인가 암튼 해산하는. 그래서 그런지 오타쿠들이 날뛰더라. 핑거 특전회가서 유이를 보는데 「언제 왔냐고...?」 묻는데 심상치 않은게 바로 심문이 들어왔다. (사찰해놓고 다 알고 있으면서 묻지마라, 유이...) 시츄를 얘기하니 누구 만나고 왔냐고 바로 하시바? 하고 물어봐서 좀 웃었음... (왜 하시바가 먼저 나온?)

RASCAL CLAN 잘가라 - 핑거런즈에도 신키 특전이 생겼다

 

Finger Runs는 일단 인사부터

 

 

#7/27 - 2 무한탈각(@下北沢 - Flowers Loft, MOSAiC)

아즈가 레인 들어갈때는 「횬모코!」(-접미에 모코 붙이는 건 지 팬들 불러주는 호칭임) 라고 불러놓고 자연스레 말하다가 「횬모코는 대만?」 이래 가지고 짜게 식음. (-,.-) 그래도 실례라는건 알아가지고 바로 사과해줌. 대만에서도 누가오냐고 물어봤더만 1-2명 온다는 것 같은데. 보통 국적은 기억해고 이름을 기억 못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반대라서 좀 신기하긴 했다. 그래도 2번은 아웃이야. (-,.-) 

 

타이완 사태 이후 I.T(=E.T) 포즈로 화해를 청하는 아즈 (-_-)

 

il pleut, 7월 27일의 무한탈각 타이반에서 원래는 사토몬이 끝나고 카이카를 보려다가 정작 카이카는 사토몬 물판에 잡혀서 못 보고  그 뒷그룹으로 보게 된 그룹. il pleut 자체는 프랑스어로 「비가 내린다」 라는 뜻이다. 그룹의 컨셉도 비와 관계되어 있음. 과거 유메아도로 유명한 사무소인 탬버린에서 내놓은 그룹이지만 아직은 그닥 빛을 못 보고 있는. (현재도 오디션을 하고 있고 리빌딩 중임) 그럼에도 곡은 괜찮게 뽑아놨다. 무대에서는 이치고라는 멤버가 귀여웠기 때문에 신키나 받아먹을 생각으로 갔으나 신키를 2장이나 주고 있었고 2장 중 한 장은 야마시로 리오에게 갔는데 저(低)텐션 임에도 불구하고 (저텐션의 「안녕」이 매력적임) 본인 할말은 하는 그런 타입인지라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이 끝나가는데도 여지껏 계속 보고 있다. (다니던 그룹 이외에 올 여름 새로봤던 그룹 중에는 제일 좋지 않았나 싶다)

기대없이 봤지만 곡이 너무 좋았다

 

별생각없이 태그도 없이 올려놨다가 집단관리(!)의 무서움을 느끼게되고...

 

에아라 특전회 돌고 야부루 특전회 하려고 모자이크를 나가는데 퓨파가 특전회 중이어서 Jo님이나 주려고 타루토를 한 장 찍고 나오는데 거의 1년만인데도 타루토가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서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복해서 나도 모르게 박수쳐줬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나는 모자이크(공연장) 냉방은 별로였지만 에아라는 좋았다 (네네만 혼자 미래를 갔다왔구나 7/28이라니...)

 

1년만에 만난 타루토 선생님, 작년보다 부쩍 기세가 높아진 퓨파, 잘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포메아가 사이리움 돌리던 것을 칭찬(!) 해줬다. 앞으로도 계속 해달라고. 가끔 전진 사이리움 돌리는거 겐바 분위기에 안맞게 오버스럽지 않은가 싶다가도 이렇게 멤버로부터 한마디씩 들으면 그냥 계속 돌리게 되는 듯. 중국에서 소위 0.5 멤버로 들어온 리리하고도 처음 만났는데 일본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이 일어로 대화하고 있으니 뭔가 좀 재밌다는 생각이... (JC가 한국에서 오타쿠가 갈거라고 미리 전달했다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음)

리리가 들어와서 완성형이 되었던 야부루 (...라고 생각했는데 리리가 다시 졸업한다, 10/01)

 

 

#7/28 - 1 anywhere (@新宿MARZ, MMM 주최 타이반)

일요일 오전 11시의 이벤트. 아침부터 피곤했지만 아쿠비의 좋은 점은 이런 타이반에서는 셋리를 다 풀고 나온다는 것. 이 날은 세라복 착용에 셋리에 무려 「2SoundDown」을 넣는 초강수를 두었다. 10일간 봤던 핑거런즈의 라이브 중에서 가장 좋았던 라이브였다. 사실, 이날 특전회는 오전은 건너 뛰고 오후에 뉴에라만 가려고 했으나 이것 때문에 전면취소 하고 전멤 돌았음.

미츠키가 늦게나와서 うんこ?냐고 했다고 뒤집어졌다... (그뒤부터 견원지간이 되어서 최근 미츠키로부터 엄청난 폭격을 당하고 있음...)

 

특별의상 매일 해주세요...(...) (출처: Finger Runs 공계)

 

AFTERS 우카의 스페이스가 재밌었기 때문에 우카 하고도 한 장 찍었다. 베루하의 츠바메하고 전 그룹에서 같이 있었던 사이인데 아쿠비는 떨어졌으나 어떻게든 츠바메와 타이반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올유니즈를 지원해서 AFTERS로 들어갔다고. 아쿠비보다 올유니즈가 나은거 아니냐고 축하를 전달함. (※ 글쓰는 시점 10/01 : AFTERS는 GTRA 출신의 사쿠라기노아마저 품었다...) 

스페이스못토간밧떼구다사이... 그리고 언젠가 하게 될 베루하와의 투맨도 기대!

 

 

#7/28 - 2 NEW ERA SYNDICATE (@代官山UNIT)

7월말의 뉴에라는 카미다. 작년에도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했는데 역시나 주겐바 그룹들 거의 대부분 모아놨음. 주겐바 그룹들을 대부분 한 번씩 본 상태였고 다른 그룹들 얘기보다는 이날은 아이마이를 제대로 본 이벤트였다. 사실, 늬앙스를 좀 기대했는데 와카짱 나간 이후의 느낌이 내가 기대했더 것과는 좀 달랐던 듯. 아이마이는 좋아하는 트친들이 계셔서 감상문도 적어냈다.

 

「美味しい曖昧 감상문...」

 

 

#7/29 베루하 리리이베 (@타워레코드 新宿)

입국한지 3일이나 지나서 처음 본 베루하, 특전회 메뉴 중에 영상 촬영이 있어서 코즈에한테 모닝콜을 맡겼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지금(9월)까지도 아침 모닝콜로 쓰고 있다. 이날 ヒュプノス를 처음 공개했는데 계속 헤비로테 한 나머지 3분기 제일 많이 들은 곡이 되었음. 이날 드디어 멤버 카코미를 처음 찍었다.

월요일 저녁의 리리이베였던지라 베루오지 대부분 회사 근무복장 차림인게 좀 신기하긴 했음

 

베루하 리리이베를 현장에서 간 것은 처음이었음

 

모닝콜을 부탁했고 이거 음원만 추출해서 지금도 모닝콜로 쓰고있다ㅋㅋㅋ

 

#7/30 - 1 오다이바 모험왕 2024 (situasion @お台場 후지티비 본사)

장소가 장소였던지라 티후의 예행연습이었던 기분. 영상 촬영이 허용 된 라이브였던지라 쟈파호라때 잠깐 핸드폰을 들었다. 무료이긴 했지만 무려 평일 11시에 오다이바에서 하던 공연이었던지라 동원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태그도 없는데 와자와자 히나가 화보를 찍고가서 조금 놀랐음.

덨다~! 아오이히나식 한국어에 다시금 감동하면서ㅋㅋ

 

 

야외에서 쟈파호라 봤던건 처음이었던 듯, JAPANESE HORROR STORY by situasion (직찍이다)

 

#7/30 - 2 SKIRMISH FES. (airattic @渋谷WOMB)

※ 하단 별도 후기참조 - 계외를 떠나서 올 여름의 하이라이트 같은 느낌, 여러생각을 하게 되는 이벤트였던 점은 분명했다

 

24년 여름 - SKIRMISH FES. (부제: 전생이 결점이 되지 않는 시대)

지난 7월말 있었던 SKIRMISH FES, 올 여름 티후 주간에 봤던 타이반 중에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던 타이반이었듯 싶다. 우선 정리하고 넘어가자면 SKIRMISH라는 그룹은 '18년

zinta.kr

 

 

#7/31 - 1 Layn 주최 라이브 (il pleut, @新宿YOANI Live Station)

순전히 il pleut를 보려고 갔던 이벤트. 메아테 특전이 영상 촬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Layn도 비를 테마로 한 그룹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끝나고 나가려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당황하던 가운데 바로 옆이 슈퍼마켓이어서 우산 구입하고 한시름 놨던 기억. 우중결행을 기대하고 갔는데 안나와서 셋리가 좀 아쉬웠던 기억. 전전날인가에 야마시로리오가 사랑니를 빼서 머리를 옆으로 가리고 나왔는데  그거보고 오히려 핀으로 찍기는 했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던 것 같았음...(...)

사랑니도 아픈 와중에 최선을 다하는 야마시로리오

 

두 번째 만남이었기 때문에 「첫 인상」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안녕? 하는 한국어가 제법 자연스럽다)

 

 

#7/31 - 2 긴급 투맨 라이브 (カイジューバイミー x スパンコールグッドタイムズ @目黒 THE LIVE STATION)

라이브 때문에 메구로 왔던 기억이 있던가? 라이브 시작전 BGM으로 나오던 BiSH의 곡들과 동시에 옆에 서있던 BiSH 모자를 쓰고있던 꼬마들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라이브. 애들이 부모님하고 같이 왔더라고? RAIGEKI는 언제들어도 좋다. 중간에 어깨를 거는 곡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런거는 진짜 WACK 같아...) 반대로 스판콜때는 듣고 싶었던 곡들이 안나왔던지라 좀 짜게 식었음. 어쩔 수 없던게 한창 새앨범 리리이베 중이긴 했지만서도. 특전회때는 처음 가봤던 아마노리코의 쯔리가 장난 아니라서 좀 놀랐다.

처음 갔는데 무슨 이유로 나를 보러왔냐고 물어보는 것 만큼 답할 때 어려운 것도 없는 듯... (...)

 

 

#8/01 하루카스미 릴리즈 기념 (Finger Runs, airattic @新宿MARZ)

간만에 핑거와 에아라가 모두 묶여있던 타이반에 지인들이 놀러왔다. 사실, 에아라는 이날 이후 돌아갈때까지 갈 수 있는 라이브가 없어서 이날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전멤 돌았는데 에아라 다 돌고 핑거갔더니 왤케 늦게왔냐고 유이한테 혼남. (-_-) 그뒤부터는 우선 유이 찍고 돌아다니는 루틴이 확립되었음. 넥스트랩/모자는 에아라, 티셔츠는 핑거였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패션이라고 에아라 애들한테 칭찬받음(?)

에아라는 핑거 제외 유일하게 전멤을 가고 있는 그룹입니다

 

아....(...) 화내니까 귀엽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