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3

#2 - NEKIRU의 첫 일본 원정을 맞이하여 (부제: 나만의 시간열로 보는 ねえ、聴いてる?)

이번 연휴때 여름부터 쌓아놓은 체키를 정리하다가 과거에 찍어놓은 체키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과 시선에 맞춰서 적어놓은터라 써놓고 보니 큰 의미없는 오타쿠 일기 같은 내용이 되었습니다만 뭐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넘어가 주시기를...'19년 4월 27일이타페스는 이미 5회차를 맞이하고 있었고 당시 BiSH의 투어(혹은 WACK그룹)에 미쳐있던 나는 그제서야 이타페스를 처음 가봤다. 네키루의 셋리에 「BiSH-星が瞬く夜に」가 있었고 BiSH의 곡들을 한국에서 듣게 되리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 들었던 소감은 「기쁨/신선함반 + 당황스러움반」 정도의 기분이었던 것 같음(ㅋㅋ) 당황스러움반의 이유는 BiSH로 대표되는 WACK 그룹은 타이반이 아..

TIF(티후) 2024년, #1 작년 대비 바뀐 내용들 (간략히)

TOKYO IDOL FESTIVAL 2024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첫 티후가 2014년이었기 때문에 (코로나 시절에 못가긴 했지만) 딱 10년이 되는 해였다. 출전팀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이전에 우선 작년대비 바뀐 점에 대해서 몇 가지 열거해본다.   1. 우키시마 스테이지  올해부터 FESTIVAL STAGE (건담 앞)을 없애버리면서 동시에 GREETING AREA(물판장) 안에 浮島(우키시마) 스테이지를 추가했다. 이 우키시마 스테이지에 대한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오픈되기 이전부터 정보가 무성했고 티후 전날에 누군가 찍어올린 사진을 보고 생각보다 작은 스테이지로 인해서 우려가 가득했으나 실제 공개 된 이후의 반응은 폭발적, '24년 올해 티후의 가장 중요한 핫스팟 ..

24년 6월 - 교토 란만카이(きのぽ。フェス) 첫 날

개인적으로 보는 코로나를 넘기면서 씬의 크게 달라진 점 하나는 바로 로컬그룹의 강세이다. 뭐 로컬 그룹으로 알려진 그룹은 여러 그룹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교토의 「키노포(きのぽ。)」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듯. 「교토에서 아이돌?」 우리 안에서 교토는 어떤 이미지인가? 오사카에서 페스나 타이반이 열리는 것은 일상이지만 교토는 다르다. 사실상 불모지에 가깝다. 교토에서 아이돌이?라는 주제부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장에서는 줄이기로 하고 가끔 X의 스페이스로 들려오는 키노포 운영의 대담(아이돌 운영들이 함께하는 스페이스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을 들으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긴 했는데 키노포에서 내놓은 주최페스 공지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장소가 「기온코부카부렌죠? 교토시청?」 둘 다 아이돌 이..

출장보고서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