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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골든위크 #4 - MIGMA SHELTER 원맨 「SEVEN UP」

시부야 WOMB에서 SOLD OUT 된 공연이었다.기존 WOMB 원맨에서 메리사가 빠진 가운데 리벤지 기획으로 실시된 공연이었는데 당일에는 또 타마네가 다리부상으로 앉아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변경. 미쉘 원맨이 SOLD OUT되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듯. 북미 쪽에서 온 것 같은 외국인들도 있었다. (나중에 후기를 보니 캐나다에서 온 오타쿠들이었던 듯) WOMB가 카파는 확실하지 않지만 천 명이라고 나와있는데도 있고 메인 플로어는 500~700명정도라고  써져있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천명까지는 어렵지 않나 싶다. 천 명은 아래층/위층까지 다 합쳐서 그러는거 아닐까 싶음. 메인은 700~800명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시작되기 5분 전쯤에 스텝쪽에서 앞쪽으로 움직이라는 아나운스가 들렸..

24년 골든위크 #3 - 랩 좋아하시나요? 아이돌 랩은요? ('24년 버전) by 교정카메라걸 2018

교정카메라걸(校庭カメラガール)와 tapestok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하려면 8년전 얘기를 해야하는데 지나간 얘기는 또 하기 너무 어려우니 초기 교정메라 시절의 얘기는 예전 블로그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아이도루 찾아 삼만리 '16년 - 2016/07/30 (1) "랩 좋아하시나요? 아이돌 랩은요?"둘째날 오후는 일찌감치 Hauptharmonie가 나오는 페스를 잡아놨고, 오전의 공연 2개를 놓고 당일까지...blog.naver.com 이 이후에 파타코는 그만두었고 교정카메라 쯔바이도 해산하고 타라짱과 신멤버를 추가하여 교정카메라 드라이(drei, 세번째)가 나왔었다. 드라이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기억하는게 '18년도에 앨범 릴리즈 원맨도 했었는데 솔드아웃 수준은 ..

24년 골든위크 #2 - [섬광] (카부키쵸 ↔ 도겐자카), 에아라, 스판콜굿타임즈, 타이틀미정, AQBI

「섬광」 의 끝을 달리던 날이었던 듯. 사실은 오전에 쿄도(인텐시티 주최)갔다가 오후에 에쿠스토로메를 가면 둘다 신주쿠(Marz → Loft)안에서의 움직임인지라 자연스러운 동선이었는데 에아라를 본지 좀 오래되었고 에아라에 이은 스판콜굿타임즈(SPANCALL GOOD TIMEZ, 이하 스판콜)도 최근 관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를 다 챙기려다보니 카부키쵸(Marz)→도겐자카(O-Crest)→카부키쵸(Shinjuku Loft)의 이동 동선이 되었다.  여기에 이왕 O-Crest 가는거 타이틀미정 주최 타이반이 O-Crest와 같은 빌딩인 O-East에 있다보니까 O-Crest에서 특전회 2그룹을 30분안에 끝내면 깔끔하게 마지막 타이틀미정 공연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사실 공연 지연 한 번 터지고 특전회 ..

24년 골든위크 #1 - [에쿠스토로메] AQBI 3그룹, 야아부루니, 유메기와라스트걸

3월에 대만을 다녀오고 한 달이 넘도록 원정이 없다보니 몸이 근질근질해졌다.사실은 작년처럼 골든위크 주간에 오사카 타이반이 크게 잡히면 간만에 관서나 돌까 했는데 올해는 그게 없었고 관광객 폭증 때문인지 항공권 가격이 미쳐 돌아갔다.  한참 입맛만 다시다가 가격이 그나마 저렴한 골든위크 초입이나 후반부 스케쥴을 체크하는 와중에 미그마쉘터 원맨 앞의 주말에 AQBI 그룹들 대부분이 「라이브 예정」이 추가된 것을 보면서, 이제는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 「에쿠스토로메」인가?' 확실하게 발표도 안된 상태에서 이건 무조건 에쿠스토로메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날짜도 골드위크를 관통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항공권도 저렴한 편(?)이라 감을 믿고 가는 걸로. 5월 1일이 노동절이라 쿠소직딩이 일정 짜는..

TIF(티후) 참전 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

※ 현 시점 '24년 티후의 내용이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기에 아래 글은 '23년 TIF(이하 티후)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개인의 경험과 판단에 근거한 내용이 주 된 내용이므로 참고 정도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0. 며칠을 참전할 것인가?티후는 원래부터 3일짜리 이벤트는 아니었고 '15년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만 개최되는 이틀 간의 이벤트였으나 '16년을 기점으로 금요일부터 주말내내 이어지는 3일 간의 이벤트로 바뀌었다. 일정이야 타이테가 나온 뒤에 확정하는 것이 맞지만 다년간의 경험에서 볼 때는 아무래도 첫 날인 금요일은 평일이다보니 동원 수도 적고 메인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한 듯. (그래서 나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라인업/타이테 전혀 관계 없이 이틀 이하로 줄인다..

23-24 연말연시 #8 에쿠스토로메 대망년회 - AQBI DIG COUNT DOWN - situasion의 HATSUHINODE

AQBI DIG - COUNTDOWN은 이번 연말원정의 계기가 된 공연이였다. 코로나 기간 중 집안에만 쳐박혀 있었을때 AQBI에서 12/31에서 1/1 새해를 잇는 작년 카운트다운 공연을 봤는데 연말에 해를 넘기면서 하는 공연이 너무 낭만(!)이었던지라 그게 언젠가부터 오타가츠 버킷리스트가 되었고 꼭 가고 싶었다. 문제는 라이브 하우스가 O-nest였는데 티켓팅을 선착이 아니고 추첨으로 진행해서 낙선이면 얄짤 없는거였는데 다행히도 당선되었다. 그리고 낮부터 토로메 대망년회가 있었고(토로메 라인업도 총출동인지라 장난이 아니었다) 첫날 새벽부터 시츄의 하츠히노데가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 토로메 대망년회 - 2) AQBI DIG - 3) COUNTDOWN - 4) 하츠히노데로 이어지는 연속 4겐바의 ..

23-24 연말연시 #7-2 SOVA 대망년회 (SOVA 페스)

도겐자카에서 시츄 원맨을 끝내고 저녁부터 바로 SOVA 망년회가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옮겼다. SOVA 망년회 장소였던 다이칸야마 SPACE ODD가 도겐자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애매하고 걷기는 좀 먼 그런 거리여서 그냥 좀 일찍 출발하기로 했음. 사실, 에아라도 오후 6시부터였기 때문에 시간에 딱 맞춰서 갈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이날 특전으로 오미쿠지가 있어서 혹시나 매진이라도 뜰까봐 그냥 일찍가기로 했다. SOVA 그룹들이야 airattic(이하 에아라)는 '23년 주 겐바 중 하나였고 RAY, tipToe.는 에쿠스토로메 단골이다보니 알게 모르게 익숙해지고 좋아하는 곡들도 많았는데 이게 사무소 방침인지는 몰라도 가끔 사무소 그룹들 투맨 정도야 있었지만 AQBI DIG 마냥 사무소 전 그룹이 같이..

240301-03 대만 아이돌 겐바 원정기 - #5 두 번째 타이반 & 두 번째 오프회 (+복귀날)

피곤이 좀 쌓였지만 마지막날이니 어기적어기적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전날처럼 또 편의점에서 오니기리로 때우기는 싫었기 때문에 주변에 찾아본게 결국 모스버거에서 하루를 시작했음. 후딱 해치우고 다시 버스를 타고 라이브 하우스로 출근. 공연은 전날과 비슷했고 1부가 끝나고 핑거 오타쿠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원래는 가까운 카레집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또 문을 닫아서 그 옆의 교자집으로 들어가서 면과 교자를 하나씩 시켰다. 몰랐는데 대만은 안에서 알코올을 팔지는 않지만 밖에서 사가지고 들어와도 상관없는 것 같더라고? 같이 갔던 미국인인 브렌든이 밖의 편의점까지 가서 맥주 사가지고 와서 나눠먹었음. 그렇게 즐겁게 먹을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니 아무래도 핑거 애들이 라이브 전날..

그래도 아직은 TOKYO IDOL FESTIVAL이 갈 만한 이유 (부제: 올해 처음 티후를 생각하는 오타쿠에게)

※ 아래는 일개 오타쿠 개인의 생각입니다. 반박시 님 말이 맞고 또한 동의합니다.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이다.날씨는 곧 따뜻함을 넘어 더워지기 시작할거고 금방 여름 페스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올해 나츠조메는 벌써 스타트를 끊었다) 매년 루틴이 비슷하기 때문에 성수기의 비싼 항공권과 숙박 요금을 걱정하기 시작하는 원거리 오타쿠들은 매년 이 맘때쯤부터 여름 페스(보통 6월초부터 초가을이 들어가는 9월말까지) 참전 계획을 세운다.  미리 밝히지만 나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코로나로 입국이 안되었던 시기를 제외하고 TIF(이하 티후)를 전일 FULL로 끊어온 티후 처돌이이다. 이미 티후를 경험한 어지간한 짬밥 찬 도루오타들이라면 최근에는 '티후'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아재, 요즘 티..

240301-03 대만 아이돌 겐바 원정기 - #4 첫 번째 합동 오프회

첫날 오프회는 오프회인데 무려 여섯개 그룹(AQBI 3그룹, 율모, 샌달, 시츄) 합동 오프회라는 말 때문에 단순히 오프회라는 기대감 보다 운영을 어떻게 할지의 궁금증이 더 컸던 것 같다. 시간은 원래 오후 10시 정각에 시작이었지만 참석자들은 30분 전인 오후 9시 30분까지 도착해달라고 전달 받아서 일찌감치 약속 장소에 다가가니 이미 오타쿠들로 한 가득이었다. 대만 원정에 이어서 오프회에 관한 공지가 나왔을때 타케상으로부터 나온 홀의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많아졌다. 그룹이 여섯개나 되는데 오타쿠들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배치할까? 뭐 레규나 미리 협의한 방식 같은게 있는건가? 싶었는데 예상외로 정말 자유롭게 진행했음. 1층에서 정리번호 순서로 오타쿠들을 올려보냈고 입구에 서서 같은 그룹 오타쿠끼리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