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3

23-24 연말연시 #5-3 LEADING PREMIUM 애프터파티 (심야공연)

자정부터 진행하던 LEADING PREMIUM 애프터파티는 원래 생각이 없었는데 이날 야부루 특전회 시간이 에아라와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야부루 특전회를 날려야 하는 애매하던 상황에 야부루가 애프터파티를 나온다고 해서 모든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그 다음날 공연(feel NEO 원맨)은 어차피 저녁에나 있었기 때문에 심야겐바 갔다가 오전내내 숙면을 취하면 됐었고 피곤하겠지만 '오히려 좋아?' 같은 느낌이었음. 합동 리리이베를 끝낸 후 나와서 우선 저녁식사부터 끝내고 애프터파티까지 대기하는데 생각보다 갈 곳이 별로 없었다. 근방 커피샵도 그렇고 맥도날드든 버거킹이든 죄다 오후 10시까지만 오픈했기 때문에 결국 시간을 때우려 돈키호테에 갔는데 간만에 갔더니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니 어느..

23-24 연말연시 #5-2 MIGMA SHELTER & Finger Runs 합동 리리이베

도겐자카 라이브 하우스 골목을 빠져나와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좀 쌀쌀했다. 이런 날씨에 야외 라이브가 가능은 할까? 싶었는데 하긴 하더라고. 시부야 타워레코드 꼭대기 9층 이벤트 스페이스 무대를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2개 그룹 중 한 개 그룹만 한다면 아마도 고민하다가 리딩 프리미엄에 눌러 앉아 있었을 것 같은데 2개 그룹이 같이 한다니 이건 오지 않을래야 오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메인 이벤트나 마찬가지였음. 2개 팀이 연달아서 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두번째 그룹이 이어질때 이걸 또 브릿지를 만들어와서 그대로 이어주더라고? 어느 사무소가 고작 리리이베 하는데 브릿지까지 따로 만들어서 가져오냐? 진심 "다나카상은 그리고 AQBI는 신이다!" 를 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

23-24 연말연시 #5-1 LEADING PREMIUM 연말감사제 '23

이 날은 연말 일정 중 가장 바빴던 하루였다. 리딩 프리미엄은 도겐자카/신주쿠는 물론 지방 로컬돌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어지간한 인디즈 아이돌 그룹들이 모두 나왔다. 관심 그룹이 대부분 도겐자카 라이브 하우스로 출동하는데다가 저녁에는 따로 시부야 타워레코에서 미쉘/핑거 합동 리리이베까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든 쪼개고 쪼개서 써야했다. 매번 오후 늦게나 저녁에서나 왔던 도겐자카 골목을 아침부터 오는 것은 오래간만이라 공기가 상당히 낯설었다. 이번에 다녀오면서 다시 느꼈지만 이 공간은 아침, 저녁, 심야시간대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 시간대에 따라서 중심이 되는 인구가 모두 다르고 골목의 주인이 계속 바뀌는 느낌임. O-EAST 앞에 가니 그제서야 길에 늘어선 행렬이 보인다. 빡빡한 타이테를 보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