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이 좀 쌓였지만 마지막날이니 어기적어기적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전날처럼 또 편의점에서 오니기리로 때우기는 싫었기 때문에 주변에 찾아본게 결국 모스버거에서 하루를 시작했음. 후딱 해치우고 다시 버스를 타고 라이브 하우스로 출근. 공연은 전날과 비슷했고 1부가 끝나고 핑거 오타쿠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원래는 가까운 카레집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또 문을 닫아서 그 옆의 교자집으로 들어가서 면과 교자를 하나씩 시켰다. 몰랐는데 대만은 안에서 알코올을 팔지는 않지만 밖에서 사가지고 들어와도 상관없는 것 같더라고? 같이 갔던 미국인인 브렌든이 밖의 편의점까지 가서 맥주 사가지고 와서 나눠먹었음. 그렇게 즐겁게 먹을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니 아무래도 핑거 애들이 라이브 전날..